성남식당
삼성궁에서 약 1.5km, 예약제로 운영되는 대통밥 전문점
주소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길 15-18
영업 시간 : 매일 08:00 – 18:30 (라스트오더 18:00)
아침 식사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 필요
전화번호 : 0507-1372-8757
예약 가능 / 단체 이용 가능 / 무선 인터넷 / 유아의자 / 주차
EP. 성남식당
bamboo rice
2026. 06. 14
하동 여행 이튿날, 삼성궁 구경을 위해
지리산 안쪽으로 들어온 김에 근처의 식당을 찾았다.
하동은 푸바오 가족들에게 식사로 공급할만큼 대나무가 유명한데
이번에 방문한성남식당은 대통밥과 함께 산나물 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기대가 크지 않았다.
“삼성궁맛집 성남식당”이라 나오는데,
아무래도 이름이 너무 관광지 특화 식당 같아서였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외관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외관-scaled.jpg)
기와지붕 아래 “성남식당” 큼직한 간판이 눈에 띈다.
1988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집이라고 한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죽순과 나물 판매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죽순과-나물-판매-scaled.jpg)
입구 한켠에는 죽순, 고사리, 취나물, 다래순, 아주까리, 곶감, 감말랭이까지
손질된 하동과 지리산의 특산물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외부 메뉴판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외부-메뉴판-scaled.jpg)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야장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야장-scaled.jpg)
평상 같은 야외 테이블도 널찍하니 있다.
단체로 야외에서 식사하면 분위기가 좋을 듯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가게내부 1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가게내부-1-scaled.jpg)
안으로 들어서니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옛집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나무 기둥과 낮은 조명, 오래된 소반들이 정갈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가게 벽 메뉴판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가게-벽-메뉴판-scaled.jpg)
대통밥 15,000원, 산채정식 13,000원, 산채비빔밥 11,000원, 파전과 도토리묵은 각 10,000원.
대통밥의 경우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1시간 전에는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다.
우리는 삼성궁을 구경하면서 미리 전화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대통밥 나물상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대통밥-나물상-scaled.jpg)
상이 깔리기 시작하자 나물 접시 하나가 통째로 시선을 끌었다.
참나물, 취나물, 건취나물, 미나리, 들매나물과 신선초를 섞은 나물, 고사리,
거기에 표고버섯까지 한 접시에 올라왔다.
난 나물의 맛을 잘 모르는 편인데
특히 표고버섯의 향과 식감에 젓가락이 자꾸 갔다.
산지에서 바로 먹는 갖가지 나물들이 기분 탓이 아니라 진짜로 맛이 월등히 좋더라.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대통밥 장아찌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대통밥-장아찌-scaled.jpg)
장아찌와 젓갈류도 곁들여졌는데,
짭짤한 감칠맛이 나물의 슴슴한 맛과 균형을 잘 맞췄다.
나물이든 장아찌든 필요한 만큼 요청하면 더 채워주신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동동주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동동주-scaled.jpg)
반주로는 동동주를 곁들였다.
동동주는 삭은 쌀 알이 떠있는 것이 개미 같다하여 부의주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직접 담그신 건진 알 수 없지만 쌀알까지 동동 떠 있는게 이름값을 한다.
탁한 빛깔에 걸쭉한 질감, 은은한 단맛 뒤에 감도는 알싸한 타격감까지 훌륭하다.
신선주도 맛보고 싶었지만.. 약초향이 감도는 소주 베이스의 담금주라 하여 포기했다.
짝꿍은 약초를 못 먹고.. 나는 희석식 소주를 못 먹는 탓이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대통밥 2인상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대통밥-2인상-scaled.jpg)
대통밥, 된장국, 나물 모둠, 장아찌 접시, 콩자반이 담긴 대나무 통까지 상 위가 가득 찼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대통밥 클로즈업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대통밥-클로즈업-scaled.jpg)
대통 안에는 흑미와 잡곡, 밤, 대추, 콩이 고루 섞여 지어져 있었다.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어든 밥알은 그 자체로도 감칠맛이 돌았다.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대통밥 밥비벼서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대통밥-밥비벼서-scaled.jpg)
![[경남/하동] 성남식당 - 삼성궁 근처 대통밥,지리산 산나물 정식 밥상 맛집 count(title)%, 하동 성남식당 된장쌈장 넣어서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7/하동-성남식당-된장쌈장-넣어서-scaled.jpg)
나물을 얹고 슥슥 비비자 밥알 사이사이로 향이 확 퍼졌다.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양념장이 킥이다.
지리산 깊숙히 들어오는 수고를 감수할 가치가 충분한 한 상이었다.
하동에서 먹은 식사 중 단연 최고였고 채식 밥상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줬다. 재료의 선도, 퀄리티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이 되는 하루였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