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가볼만한 곳, 여행 숨은 명소 여행지 BEST 7+ 총 정리

경기도 동쪽 끝,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곳에 양평군이 있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 거리인데도 강변 안개와 산세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낯설다.

양평은 두 강이 몸을 섞는 양서면, 천년 고찰과 은행나무를 품은 용문면, 문학과 숲이 공존하는 서종면, 계곡과 사찰이 함께 있는 옥천면, 그리고 오일장이 서는 양평읍까지 다섯 개의 얼굴이 저마다 다른 속도로 흘러간다.

이 글에서는 그 다섯 지역을 따라가며 양평을 대표하는 아홉 곳을 소개한다. 물안개 피는 새벽 강가부터 백년 넘은 은행나무, 자작나무숲과 계곡, 오일장의 활기까지 —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곳들이다.

목차

양서면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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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기도청

두물머리는 강원도 금강산에서 흘러온 북한강과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자리다. 한자로는 양수리(兩水里)라 부른다.

이곳에서 합쳐진 물은 비로소 한강이라는 이름을 얻고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흐른다. 강가에는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서 있어 오랜 세월 이 자리를 지켜온 증인처럼 느껴진다.

이른 아침 6시에서 8시 사이, 강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이 특히 유명하다.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이 일대를 그림으로 남겼을 만큼 예로부터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꼽혀왔다.

과거에는 나루터가 있던 자리라 지금도 조경용 나룻배가 띄워져 있지만, 실제로 운항하지는 않는다. 대신 자전거를 빌려 강변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인기다.

두물머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145 ·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 입장료 없음

두물머리 가는 법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도보 또는 버스로 이동한다. 서울에서는 G9311번, 양평군내에서는 3번 계통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는 다리 아래 공영주차장(무료)이나 민영주차장(종일 3,000원)을 이용한다. 세미원과 도보 10분 거리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세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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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기도청

세미원은 두물머리 바로 옆에 조성된 수생식물 정원이다.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여름이면 연못 가득 연꽃이 피어나 정원 전체가 초록과 분홍으로 물든다.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두 곳을 한 번에 둘러보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장독대 분수, 세한정, 사륜정 등 전통 조경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실내 전시관에서는 계절과 무관하게 수련을 볼 수 있다. 가을 국화 축제 때도 방문객이 많다.

세미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09:30~18:00 · 성인 8,500원 / 어린이 6,000원

세미원 가는 법 양수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입장권으로 하루 동안 양쪽 출입이 가능하니, 정문에서 시작해 배다리로 나와 두물머리를 본 뒤 되돌아오는 동선을 추천한다. 근처 서종·양서면 강변에는 대형 카페들이 많아 잠시 쉬어가기 좋다.

용문면 — 천년 고찰과 계곡

용문산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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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기도청

용문산관광지는 용문사(龍門寺)와 그 앞을 지키는 거대한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뿌리를 내려 자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은행나무는 수령 약 1,1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40미터가 넘는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로 꼽히는 만큼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를 보러 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용문사까지는 매표소에서 약 1km, 완만한 숲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절 안에는 보물로 지정된 정지국사 부도와 비석도 있어 천천히 둘러볼 만하다. 뒤쪽으로는 용문산 정상 가섭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용문산관광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입장료 없음 · 주차료 소형차 3,000원

용문산관광지 가는 법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7, 7-4, 77-8번 버스로 약 20분 이동해 [용문산] 정류장에서 내린다. 배차가 뜸한 시간대도 있어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광지 주차장 근처에는 양떼목장 겸 체험농장인 토이앤버니팜이 있어, 아이와 함께라면 절 구경 전후로 들르기 좋다.

중원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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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중원계곡은 용문산 자락 동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에메랄드빛으로 맑게 비치는 물빛이 특징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작은 폭포인 중원폭포를 만난다.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붐빈다. 계곡을 따라 숲길이 이어져 있어 물놀이 후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다만 취사는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중원계곡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706 일대 · 입장료·주차비 없음

중원계곡 가는 법 대중교통 편이 마땅치 않아 차량 이용 시 접근이 훨씬 수월하다. 계곡 초입과 폭포 인근 두 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폭포와 가까운 1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비가 온 다음날은 물살이 세지니 안전에 유의한다.

서종면 — 문학과 숲의 마을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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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기도청

소나기마을은 소설가 황순원의 문학 세계를 기리기 위해 양평군과 경희대학교가 함께 조성한 문학 테마공원이다. 국민 소설로 불리는 단편 「소나기」의 배경을 실제 공간으로 재현했다.

징검다리, 수숫단 오솔길, 들꽃마을 등 소설 속 장면들을 그대로 옮겨놓았고, 야외 소나기광장에서는 정해진 시각마다 인공 소나기가 내린다. 어릴 적 교과서로 이 소설을 읽었던 세대에게는 각별한 장소다.

문학관 안에는 황순원의 유품과 육필 원고 등이 3개 전시실에 나뉘어 전시되어 있어,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 매주 월요일 휴관(공휴일 시 다음날)

소나기마을 가는 법 차량 이용 시 강변북로를 타고 양수리를 지나 서종문화체육공원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근처 서종 카페거리에 테라로사, 하우스베이커리 등 대형 카페가 모여 있어, 문학촌 관람 후 강변 카페에서 쉬어가는 코스로 많이 묶인다.

서후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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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서후리숲은 30만 평 사유림 중 10만 평을 산책로로 개방한 개인 수목원이다. 2014년 문을 열었고, 인위적인 조경보다 자연 그대로의 숲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곳이다.

잣나무숲, 단풍나무숲, 메타세쿼이아숲 등 수종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안쪽 깊숙이 자리한 자작나무숲이다. 하얗게 빛나는 나무 줄기가 숲 전체를 환하게 밝힌다.

산책 코스는 1시간 코스인 A코스와 30분 코스인 B코스로 나뉜다. 걷기 편한 신발과 긴 바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물과 배낭은 반입이 제한된다.

서후리숲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거북바위1길 200 · 3~11월 09:00~18:00(수요일·12~2월 휴장) · 성인 8,000원

서후리숲 가는 법 대중교통보다 차량 이용이 훨씬 편리하다. 진입로 일부가 비포장 좁은 길이라 서행이 필요하다. 겨울철(12~2월)은 동계 휴장 기간이니 방문 전 반드시 운영 여부를 확인하자.

옥천면 — 계곡과 사찰이 함께 있는 곳

사나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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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사나사계곡은 용문산 남서쪽 자락, 사나사(舍那寺)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다. 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해 여름이면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계곡 입구는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 좋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한적해진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신라 경명왕 7년(923년)에 창건된 사나사에 닿는다.

고려 말 고승 태고 보우국사가 말년을 보내며 140칸 규모로 중창했던 절로, 경내에는 그의 사리를 모신 원증국사탑과 원증국사석종비가 남아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절 인근에는 고려시대 지방호족 함왕과 얽힌 전설이 깃든 함왕혈도 있어, 물놀이와 함께 역사 탐방까지 겸할 수 있는 곳이다. 체력이 된다면 백운봉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진다.

사나사계곡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1082-12 일대 · 연중무휴 · 입장료·주차비 없음

사나사계곡 가는 법 차량 이용 시 편리하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1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계곡이 시작된다. 여름 성수기 주말은 오전 중 주차장이 만차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른 시간 방문을 권한다.

양평읍

양평 물맑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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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양평 물맑은시장은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함께 운영되는 양평읍의 전통시장이다. 조선 후기 문헌에 2일·7일장으로 기록된 갈산장(葛山場)이 그 시초로 전해진다.

이후 장날이 3일·8일로 옮겨졌고, 지금도 달력의 끝자리가 3이나 8인 날마다 400여 개 상설 점포에 200여 개 노점이 더해져 시장 전체가 활기를 띤다.

장날이면 녹두빈대떡을 즉석에서 부쳐주는 좌판, 줄 서서 사 먹는 옛날 통닭, 뜨끈한 해장국집까지 먹거리가 풍성하다. 내륙 지역 특성상 신선한 민물고기나 건어물을 취급하는 상점도 눈에 띈다.

양평 물맑은시장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평시장길 11-1 · 상설시장 매일 운영, 5일장은 매월 3·8일

물맑은시장 가는 법 경의중앙선 양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5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장이 서지 않는 날은 상설시장 상점 일부가 쉬는 경우가 있으니, 오일장 활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3·8일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평쉬자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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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양평쉬자파크는 ‘잘 놀고 잘 쉬자’는 뜻에서 이름 붙은 산림문화 휴양단지다. 용문산 자락 언덕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산책로를 따라 인공폭포와 전망대, 야생화정원, 암벽등반장 등이 흩어져 있다. 급한 경사 없이도 다양한 표정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 있다.

공원 안에는 산림치유를 위한 ‘치유의 집’과 한옥 형태의 숙박시설 ‘초가원’도 있어, 당일 산책뿐 아니라 하룻밤 묵어가는 여행지로도 이용된다.

양평쉬자파크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쉬자파크 가는 법 양평역 1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30-1번 버스를 타면 쉬자파크 정류장에 바로 닿는다. 양평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10:05, 13:05, 16:05)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시 공원관리소 하단 주차장을 이용하며, 내부 도로로는 진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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