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여행 가볼만한 곳, 숨은 명소 총 정리

충청남도 서남부, 금강 중류에 자리한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가 있던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부여를 걷다 보면 화려한 볼거리 대신 낮고 조용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잘 깎인 화강암 석탑, 강변 언덕 위 오래된 정자, 연꽃이 피는 연못 등 천 사백 년 전 왕도의 흔적이 과장 없이 남아 있다.

부여읍

국립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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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은 백제 사비시대 유물을 집대성한 곳으로, 입장료가 무료다.

백미는 단연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다. 1993년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이 향로는 높이 61.8cm의 금동 걸작으로, 용과 봉황, 오악사, 신선이 층층이 새겨진 조형미가 압도적이다.

전시실은 4개 상설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중앙 홀에서는 매 정시마다 백제 역사를 조명하는 미디어쇼가 펼쳐진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볼거리다. 중앙 광장을 둘러싸고 전시실이 배치된 구조로, 실내에서 자연광을 충분히 받으며 이동할 수 있다. 건물 뒤편에는 석조물정원도 있어 산책 겸 들러볼 만하다.

국립부여박물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 화~일 09:00~18:00, 월 휴관 | 무료

국립부여박물관 가는 법
서울 센트럴시티(호남선)에서 부여행 고속버스 탑승 → 부여 버스터미널 하차 (약 2시간). 터미널에서 도보 약 15분, 또는 택시로 5분(기본요금 수준).부여읍 시내 주요 유적과 도보권이라 박물관을 첫 기점으로 잡고 걸어서 이동하기 좋다.

정림사지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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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오층석탑
은 현존하는 백제 석탑 두 기 중 하나로, 국보 제9호로 지정된 한국 석탑 역사의 기점이다. 사비도성 한복판에 세워진 이 탑은 높이 8.33m의 화강암 탑으로, 1,400년이 넘는 세월을 한자리에서 버텨왔다.

목조 건축의 구조를 돌로 옮긴 듯, 날카롭게 들린 처마와 얇고 단정한 층단이 특징이다. 660년 백제 멸망 이후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탑 몸돌에 전승 기록을 새겨 넣은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어, 패망의 역사까지 품고 있다.

부지 내 정림사지박물관에서는 절터 발굴 현황과 출토 유물을 볼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고, 바로 인근에 관북리 유적 발굴지도 있어 함께 돌아보기 좋다.

정림사지 안에는
탑 외에 고려시대 석조여래좌상도 있다. 얼굴 생김새에서 고려 양식이 뚜렷이 느껴진다고 알려져 있으니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정림사지오층석탑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 연중무휴 | 무료(야외)

정림사지 가는 법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도보 약 10분. 부여 버스터미널에서도 도보 10~15분 거리라 부여읍 내 도보 여행 동선에 자연스럽게 포함된다.

부소산성 & 낙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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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은 사비도성 북쪽을 지키던 백제의 마지막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된다.

해발 106m의 부소산 전체가 성곽으로 감싸여 있고, 산 안에는 낙화암·고란사·사자루·백화정 등 여러 유적이 숲길로 연결된다.

산성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낙화암이다. 660년 백제가 나당 연합군에 함락될 때 궁녀 삼천 명이 이 절벽에서 백마강으로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서린 바위다.

낙화암 아래 고란사 선착장에서 황포돛배를 타면 강 위에서 절벽을 올려다볼 수 있는데, 이쪽 각도에서 본 낙화암이 특히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배를 타고 구드래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코스도 인기 있다.

부소산성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31 | 매일 07:00~19:00 | 입장료 있음

부소산성 가는 법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15분, 또는 택시로 5분(기본요금). 정림사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약 15분).산 안을 한 바퀴 돌아 고란사 쪽으로 내려오면 구드래조각공원과 바로 이어진다. 황포돛배 이용 시 고란사~구드래 구간 편도 탑승도 가능하다.

구드래조각공원 & 구드래나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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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여행 가볼만한 곳, 숨은 명소 총 정리 count(title)%, 부여 구드래 나루터 경치 scaled백마강변을 따라 조성된 구드래조각공원은 부소산성 산책 후 강변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장소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강 건너 규암 방면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공원 내에는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강변 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는 구성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황포돛배 구드래 선착장이 이곳에 있어, 고란사에서 배를 타고 이곳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연결된다.

구드래조각공원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일원 | 연중 개방 | 무료

구드래조각공원 가는 법
부소산성 서문 방면으로 내려오면 도보 5분.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20분, 택시 5분. 구드래 선착장과 붙어 있어 황포돛배 이용 시 자연스레 방문하게 된다.

궁남지

충남 부여 여행 가볼만한 곳, 숨은 명소 총 정리 count(title)%, 부여 궁남지 scaled궁남지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국내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인 634년 왕궁 남쪽에 조성한 정원으로, 신라의 안압지보다 먼저 만들어진 유서 깊은 공간이다.

연못 중앙 섬까지 이어지는 나무다리 위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 특히 여름이 경관이 좋다.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수면을 가득 채운 연꽃이 절정에 달하고, 이 시기에는 매년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2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연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봄 벚꽃, 겨울 설경도 나름의 분위기가 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방문할 수 있다.

궁남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 24시간 개방 | 무료

궁남지 가는 법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20분. 정림사지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로, 읍내 도보 코스 마지막에 배치하면 동선이 깔끔하다. 주차장이 넓어 자가용 이용도 편리하다.

능산리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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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가유산포털

부여읍 동쪽 나지막한 구릉에 자리한 능산리고분군은 사비시대 백제 왕들의 무덤군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구성하는 8개소 중 하나다.

7기의 봉토분이 완만한 경사면에 나란히 놓여 있는데, 고분 사이 산책로를 걷는 것 자체가 조용한 경험이다. 바로 옆 능산리 절터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됐다.

인접한 나성 토성도 함께 볼 수 있다. 조용하고 한적해, 붐비는 것보다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곳이다.

능산리고분군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왕릉로 61 | 무료

능산리고분군 가는 법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차로 약 10분. 대중교통 이용 시 배차 간격이 넓으므로 택시 이용 추천(편도 약 5,000~6,000원). 백제문화단지와 방향이 달라 별도로 배분하거나, 자가용 여행에 포함하면 좋다.


규암면

백제문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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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백제문화단지 홈페이지

부여읍에서 금강을 건너 규암면으로 가면 백제문화단지가 나타난다. 30년에 걸쳐 조성된 이 단지는 사비시대 백제 왕궁과 생활문화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역사테마공간이다.

왕궁 사비궁을 비롯해 능사, 위례성, 생활문화마을 등이 광활한 부지에 펼쳐져 있다. 단지 안에서 전통 복식 체험도 할 수 있고, 주말에는 전통 공연도 진행된다.

함께 운영되는 백제역사문화관에서는 단지 입장 전후로 백제 역사 전반을 영상과 유물 복제품으로 정리해 볼 수 있어, 박물관과 야외 유적을 연결하는 보조 학습 공간으로도 유용하다.

서동요 테마파크
백제문화단지에서 차로 20분 거리, 충화면에 드라마 촬영지 서동요 테마파크가 있다. 조선 시대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으로, 사극 드라마 팬이라면 들러볼 만하다.

백제문화단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 화~일 09:00~18:00(토·일 21:00), 월 휴관 | 유료 | ☎ 041-408-7290

백제문화단지 가는 법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백제문화단지행 버스 탑승(약 20분).배차 간격이 넓으므로 출발 전 시간표 확인 필수. 택시 이용 시 약 10분, 요금 8,000~10,000원 내외. 자가용이라면 전용 주차장(유료)에 주차 후 단지 이동.

부여 외곽

청정대 백제보 전망대

충남 부여 여행 가볼만한 곳, 숨은 명소 총 정리 count(title)%, 백제보 전망대
출처 : 부여군청 홈페이지

부여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10km, 금강 위에 설치된 청정대 백제보는 강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수상 전망대다.

엘리베이터를 갖춘 전망 타워에서 금강 상류 방향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고, 인근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편의점도 있다.

부여 여행에서 잠시 시원한 강바람이 그리울 때 들르기 좋은 곳이다. 특히 저녁 무렵 노을과 함께 보는 금강 전망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청정대 백제보 전망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자왕리 531-15 | ☎ 041-830-0621

청정대 백제보 가는 법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하다. 자가용 이용 권장(차로 약 15분). 택시 이용 시 편도 약 10,000원 내외.

성흥산성 사랑나무

충남 부여 여행 가볼만한 곳, 숨은 명소 총 정리 count(title)%, 부여 성흥산성 사랑나무
출처 : 부여군청 홈페이지

부여읍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임천면 성흥산 정상에 가림성이 있다. 501년 동성왕 때 축성된 이 산성은 정확한 축성 연도가 문헌으로 확인되는 유일한 백제 시대 산성이다.

성곽 정상부 능선에 수령 약 500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이 나무가 바로 소셜미디어에 알려진 사랑나무다.

두 그루가 합쳐진 듯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어 커플 여행자들의 성지가 됐다. 해 질 무렵 나무 너머로 펼쳐지는 내포 평야 노을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주차장에서 나무까지는 가파른 돌계단을 10분 정도 올라야 한다. 진입로가 매우 좁은 단차선 도로이므로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성흥산성 사랑나무 (가림성)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 1-1 | 연중 개방

성흥산성 가는 법
자가용 이용 권장. 부여읍에서 약 20~25분 소요.내비게이션에 ‘성흥산성 사랑나무 주차장’으로 검색.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도보 약 10분(급경사 계단). 대중교통은 배차가 거의 없어 사실상 자가용이나 택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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