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가볼만한 곳, 여행 숨은 명소 여행지 BEST 7+ 총 정리

하동군은 경상남도 서쪽 끝,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자리에 있는 고장이다. 북쪽으로는 지리산 국립공원이, 남쪽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펼쳐지며, 그 사이를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며 전라도와 경계를 맞닿고 있다.

한국 최초의 차 시배지이자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 봄이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터널이 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하동의 주요 여행지는 크게 화개면, 악양면, 하동읍 3곳에 모여있는 편으로 해당 지역의 가볼만한 곳들을 위주로 알아보자.

목차

화개면 花開面

화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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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화개천과 섬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은 전통 재래시장이다. 영호남의 경계인 이곳은 조선 중엽부터 남해안 수산물·소금, 호남평야 곡물, 지리산 산채·목기류가 한데 모이는 물류 요충지였다.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와 김동리 소설 《역마》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며 하동 녹차, 재첩국, 산나물, 한약재를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근래에는 관광지 시장처럼 많이 변모해서 화개장터만의 독특한 특징을 찾아보긴 어렵다는 비판점이 있지만 하동에 방문한 김에 한번 들려서 구경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화개장터 바로 옆에 화개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이 붙어 있어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다.

화개장터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가는 법 서울 남부터미널 → 하동버스터미널 시외버스 (하루 약 7~8회, 소요 약 3시간 30분). 하동터미널 도착 후 화개 방면 농어촌버스 환승, 화개 정류장 하차 (화개장터 바로 앞).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하동IC 또는 광양IC 이용.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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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동군청

쌍계사는 722년(신라 성덕왕 21년) 창건된 지리산 남쪽의 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다. 사찰 이름은 화개천과 쌍계사 계곡, 두 물줄기가 만나는 데서 비롯됐다.

경내에는 국보 제47호 진감선사대공탑비, 보물 제500호 대웅전, 보물 제380호 부도 등 국가 지정 문화재가 밀집해 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직접 새긴 쌍계석문, 지리산 불일폭포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봄에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이 만개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터널로 꼽힌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화개장터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쌍계사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쌍계사 가는 법 화개 정류장에서 쌍계사 방면 농어촌버스 이용, 쌍계사 정류장 하차. 차량 이용 시 화개장터에서 19번 국도 따라 북쪽으로 약 4km (10분 소요). 주차 무료. 운영 시간 08:00~17:30.

하동 야생차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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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동군청

쌍계사 아래에 자리잡은 하동 야생차 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차 시배지인 화개면에 자리한 차 전문 박물관이다. 2003년 차문화전시관으로 출발해 2017년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1,200년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제다 과정, 세계 차 문화를 인터랙티브 전시로 소개하며,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특별 전시관도 운영한다.

부속 체험관에서는 덖음차 체험과 다례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고, 하동 녹차 시음도 가능하다. 쌍계사에서 화개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선이다.

하동 야생차 박물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71-25

하동 야생차 박물관 가는 법 화개 정류장에서 쌍계사 방면 버스 이용, 야생차박물관 정류장 하차. 차량 이용 시 화개장터에서 19번 국도 북쪽 방향 약 3km. 운영 시간 화~일 09:00~18:00, 월요일 휴관. 입장 무료.

악양면 岳陽面

최참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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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은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를 배경으로 조성된 조선 말기 대갓집 재현 공간이다.

《토지》는 1897년부터 1945년까지를 배경으로 최씨 집안의 흥망성쇠와 민초들의 삶을 그린 소설로, 박경리 작가가 26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99칸 규모의 한옥 대저택, 솟을대문, 초가집 마을이 어우러져 조선 시대 촌락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재현한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여러 차례 쓰였다. 《토지》의 박경리 작가 문학관 역시 가볼만한 명소다.

마을 아래쪽 들판이 바로 평사리 들판으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이기도 하다.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소나무 두 그루(부부송)와 함께 찍는 사진이 이곳의 명물이다.

최참판댁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최참판댁 가는 법 하동터미널에서 악양면 방면 농어촌버스 이용, 평사리 하차 후 도보 약 10분. 차량 이용 시 하동터미널에서 19번 국도 북쪽 방향 약 15분. 입장료 성인 2,000원. 주차 무료.

청암면 靑巖面


삼성궁

삼성궁의 정식 명칭은 ‘배달성전삼성궁倍達聖殿三聖宮‘이다. 이름 속 ‘삼성’은 우리 민족의 시조인 환인·환웅·단군을 가리키며, 지리산 청학동 해발 850m에 자리한다.

1983년 한풀선사가 민족 고유 선도를 계승하고 고조선의 신성한 공간 ‘소도’를 복원하고자 터를 잡은 뒤, 40여 년에 걸쳐 수행자들이 손수 쌓아 올린 돌탑 1,500여 기가 숲속에 빼곡히 들어차 있다.

매표소에서 궁 입구까지 약 1.5km 산길을 걸어야 하는데, 이 과정 자체가 일종의 순례 경험이 된다.

가을 단풍철(10월 중순)에 붉게 물든 숲과 돌탑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특히 압도적이다. 주말에는 천지인·깃발무·택견 등 수행자 무예 공연을 볼 수 있으며, 매년 10월 개천대제 기간에 방문객이 집중된다.

삼성궁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13

삼성궁 가는 법 하동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농어촌버스 이용, 삼성궁 앞 하차 (배차 간격 넓음, 사전 확인 필수). 차량 이용 시 2번 국도에서 청암면 청학동 방면 지방도 진입, 약 40분 소요. 입장료 성인 8,000원, 청소년·경로 5,000원, 어린이 4,000원. 주차 무료. 운영 시간 08:30~16:40 (연중무휴). 비포장·돌길 구간이 있으므로 운동화 필수.

하동읍 河東邑

하동 송림공원

하동 송림공원은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된 수백 년 수령의 소나무 숲 산책로다.

조선 영조 대에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강변에 소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숲으로 이어졌다고 전한다.

옛 철교를 보행자 산책로로 재활용한 하모니철교가 공원 남쪽에 있어 섬진강 전경을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다.

봄이면 섬진강 양안에 벚꽃과 매화가 피어나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봄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하동읍 시내와 가까워 산책 후 읍내 재첩국 식당가로 이어지는 동선도 자연스럽다.

하동 송림공원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40-5

하동 송림공원 가는 법 하동터미널에서 도보 약 20분, 또는 읍내 순환버스 이용.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약 5분 거리. 주차 무료. 24시간 개방.

하동 다원 10경

하동군은 화개면·악양면 일대 대표 다원 10곳을 다원 10경으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명원다원, 고려다원, 도심다원, 쌍계야생다원, 한발다원, 매암다원, 정금차밭, 혜림농원, 청석골감로다원이 해당한다.

다원마다 분위기와 접근 방식이 달라 몇 곳만 추려도 하동 차 여행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아래는 방문객 리뷰가 많은 대표 다원이다.

매암제 다원 — 악양면에 위치한 야외 다실로, 차밭 한가운데서 직접 우려낸 녹차를 마실 수 있다. 다원 10경 중 가장 많은 방문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도심다원 — 화개면 신촌마을 골짜기에 자리하며 야외 시간제 티타임(예약 필수)으로 운영한다. 안개 낀 차밭 경관이 인상적이라는 후기가 많다.

정금차밭 — 화개면 산중턱 전망대형 차밭이다. 봄에는 차밭 너머로 벚꽃과 섬진강이 동시에 내려다보이며, 안개 낀 날에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르는 길이 좁아 차량 교행 주의가 필요하다.

쌍계야생다원 — 수령 700~800년 된 야생 차나무가 남아 있는 다원으로, 야생차박물관 인근에 위치한다. 소규모 운영이지만 계곡 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환경이 특징이다.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씨를 처음 심었다는 곳으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61호로 지정된 역사 유적이다. 쌍계사 방문과 함께 묶어 돌아볼 수 있다.

다원 방문 팁 대부분의 다원은 개인 운영으로 시즌·날씨에 따라 운영이 불규칙하다. 방문 전 전화 확인을 권장한다. 4~5월 우전·세작 수확철과 10~11월 단풍철이 방문 성수기다. 차량 이용 시 화개장터를 기점으로 19번 국도 따라 각 다원 진입로 개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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