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가볼만한 곳, 여행 숨은 명소 여행지 BEST 7+ 총 정리

영암은 전남 서남부, 월출산을 등지고 영산강 하구로 이어지는 군이다. 평야 한복판에 화강암 돌산 하나가 홀로 솟아 있다.

어디에서 보든 월출산이 배경으로 들어오고, 명소 대부분이 산자락에 붙어 있다.

동시에 영암은 백제의 왕인박사와 풍수지리의 시조 도선국사가 태어난 땅이다. 그리고 F1 그랑프리가 열렸던 서킷이 놓인 땅이기도 하다.

영암읍·군서면·삼호읍 세 권역으로 나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들을 정리했다.

목차

영암읍

군청 소재지이자 월출산 북쪽 들머리가 모여 있는 권역이다. 아래 네 곳은 걷거나 짧은 차량 이동으로 하루에 묶을 수 있다.

월출산 기찬랜드

전남 영암 가볼만한 곳, 여행 숨은 명소 여행지 BEST 7+ 총 정리 count(title)%, 영암 기찬랜드
출처 : 영암군 홈페이지

기찬랜드는 월출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을 그대로 가둬 만든 물놀이장이다. 인공 수영장이 아니라 계곡 자체를 정비했다.

수심을 유아·청소년·성인 구역으로 나눠 두었고, 그늘막을 대여한다. 물이 상당히 차가워서 한여름에도 오래 버티기 어렵다.

영암에서 리뷰가 가장 많이 쌓인 곳이지만, 성격은 계절을 심하게 탄다. 물놀이장은 여름 성수기에만 운영하고 비수기에는 산책로와 부속 시설만 열린다.

가을에는 이 일대가 영암 국화축제의 무대가 된다. 월출산 암봉을 배경으로 국화 조형물을 세우는 구성이라 사진이 잘 나온다.

부지 안에 함께 있는 시설 가야금산조테마파크, 영암곤충박물관,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조훈현바둑기념관이 같은 부지에 모여 있다. 규모는 크지 않아 각각 30분 안팎이면 둘러본다. 비 오는 날 대안으로 쓸 만하다. 다만 시기에 따라 일부가 닫혀 있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월출산 기찬랜드

전남 영암군 영암읍 기찬랜드로 19-3

기찬랜드 가는 법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차량으로 10분, 도보로는 40분가량 걸린다. 터미널 앞에서 회문리·천황사 방면 군내버스를 타면 인근에 선다. 배차가 넓어 시간이 맞지 않으면 택시가 낫다. 터미널 기준 요금은 8,000원 안팎.

천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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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사는 월출산 사자봉 아래 자리한 작은 절이다. 옛 절터 위에 2000년대 들어 다시 세워졌다.

규모나 내력으로 이름난 절은 아니다. 대신 이 절이 놓인 자리가 좋다. 북동쪽으로 영암읍 들판이 트이고 뒤로는 월출산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선다.

실질적인 역할은 월출산 대표 등산로의 들머리다.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걸어 15분이면 닿고, 여기서 구름다리와 천황봉으로 길이 갈린다.

산에 오를 생각이 없어도 절까지만 다녀오는 것은 부담이 없다. 다만 국립공원 입산 시간 통제를 받는다는 점은 알아두는 편이 좋다.

입산 통제 시간 하절기(4~10월) 04:00~15:00, 동절기(11~3월) 05:00~14:00 사이에 입산해야 한다. 통제 시각이 지나면 탐방로 진입이 막히므로 오후 출발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천황사

전남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로 280-82

천황사 가는 법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천황사행 군내버스가 하루 네 차례 다닌다. 편수가 적어 왕복 시간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터미널에서 택시로 15분 거리다. 차량 이용 시 천황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올라간다.

월출산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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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는 월출산 매봉과 사자봉을 잇는 붉은 현수교다. 해발 510m 지점에 걸려 있고, 다리 아래로는 수직 120m 낭떠러지가 떨어진다.

국내 출렁다리 대부분은 강이나 계곡 위를 건넌다. 이 다리는 바위 봉우리와 바위 봉우리 사이를 잇는다. 발밑 풍경의 질감이 완전히 다르다.

처음 놓인 것은 1978년이다. 당시 폭은 60cm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나는 수준이었다. 노후로 철거된 뒤 2006년 5월 폭 1m로 다시 놓여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졌다.

길이는 자료마다 갈린다. 국립공원공단은 52m, 영암군 관광 자료는 54m로 적는다. 어느 쪽이든 건너는 데는 1~2분이면 충분하다.

천황사에서 다리까지는 40분쯤 걸린다. 돌계단 급경사가 이어져 만만치 않다. 정상까지 가지 않고 구름다리에서 돌아 내려오는 사람도 많다.

월출산 구름다리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산89-2

구름다리 가는 법 천황탐방지원센터(영암읍 천황사로 280-43)가 출발점이다. 센터에서 천황사까지 15분, 천황사에서 다리까지 40분 남짓 걸린다. 왕복 3km 남짓에 두 시간 반은 잡아야 한다. 등산화를 신는 편이 안전하다.

월출산 천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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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은 해발 809.8m로 월출산 정상이다. 소백산맥 한 줄기가 서남해안 평지에 그대로 솟아오른 형태다.

높이만 보면 800m대 산이지만 난이도는 그 숫자와 맞지 않는다. 바위 능선이 날카롭고 급경사 절벽이 반복된다. 계단 구간도 길다.

대신 정상 조망은 확실하게 보상해 준다. 사방이 평야라 시야를 막는 것이 없다. 맑은 날에는 서해까지 들어온다.

구름다리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월출산 전체에서 가장 힘든 축에 든다. 왕복 4~5시간을 잡고 물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

월출산은 1988년 국내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봄에는 암릉 사이로 진달래와 철쭉이 오르고, 가을에는 회백색 바위와 단풍이 겹친다.

월출산 천황봉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산89-3

천황봉 가는 법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올라갈 때 구름다리, 내려올 때 바람폭포를 지나는 순환 동선을 많이 쓴다. 서쪽 도갑사에서 올라 능선을 종주하는 코스도 있으나 도갑사행 버스가 하루 두 편뿐이라 차량 회수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군서면

월출산 서쪽 자락이다. 2,200년 역사를 이어온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유적이 촘촘하게 모여 있다. 아래 세 곳은 서로 차량 10분 거리 안에 있다.

왕인박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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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마을 동쪽 문필봉 기슭에 왕인박사유적지가 있다. 위패를 모신 왕인묘, 2.75m 높이의 왕인석상, 전시관, 성천이 배치돼 있다.

왕인은 백제 사람으로, 405년 무렵 일본 응신천황의 초청을 받아 바다를 건넜다고 전한다. 일본 古事記 기록에 따르면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가지고 갔다.

도공과 야공 등 기술자도 함께 데려갔다고 전해진다. 일본에서는 그를 아스카 문화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 본다.

부지가 넓고 관리가 잘 돼 있어 걷기 좋다. 반나절을 잡아도 지루하지 않다. 뒤편 산길로 이어져 짧은 산책도 가능하다.

4월에는 이곳과 100리 벚꽃길 일대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벚꽃길은 학산면 독천리에서 영암읍을 거쳐 유적지까지 28km에 이른다.

왕인박사유적지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왕인박사유적지 가는 법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구림·왕인유적지 방면 군내버스로 20분가량 걸린다. 영암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연계 버스도 이곳을 경유한다. 운영은 09:00~18:00. 배차 간격이 넓으니 돌아올 시간표를 먼저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상대포역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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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작은 호수와 정자 몇 채가 있는 조용한 공원이다. 그런데 이 자리가 한때 상대포라는 국제 무역항이었다.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띄운 곳이 여기라고 전한다. 최치원이 당나라로 유학 갈 때, 장보고가 바다로 나갈 때도 이 포구를 썼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영산강 물길이 여기까지 닿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까지도 중소형 선박이 드나들었으나, 간척으로 물길이 끊기면서 포구는 육지가 됐다.

남은 것은 손바닥만 한 호수와 취석루·회은정·상대정 같은 정자다. 바다로 열려 있던 자리라고 생각하며 보면 인상이 달라진다.

호수를 도는 데크길, 황토 맨발길, 자전거길이 정비돼 있다.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늘 있다. 야간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가 좋다.

바로 옆 구림마을 공원 북쪽이 곧 구림한옥마을이다. 삼한시대부터 이어진 마을로 회사정·국암사 등 정자 12채와 돌담길이 남아 있다. 마을 안에 영암도기박물관과 군립하정웅미술관이 있고 둘 다 무료다. 도기박물관은 국내 시유도기 발상지로 꼽히는 구림 가마터 출토품을 전시한다. 월요일은 휴관.

상대포역사공원

전남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일원

상대포역사공원 가는 법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걸어서는 25분 거리다. 영암도기박물관과 붙어 있어 주차장을 함께 쓴다. 군내버스는 구림마을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5분. 유적지·도기박물관·상대포를 하나로 묶어 도는 편이 효율적이다.

도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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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갑사는 월출산 서쪽 기슭에 있다. 원래 문수사라는 절터였고, 도선국사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자리라고 전한다.

도선이 중국을 다녀온 뒤 이 터에 절을 세웠다는 것이 창건 설화다. 정확한 연대는 남아 있지 않지만 9세기경으로 본다.

절 입구의 해탈문은 국보로 지정돼 있다. 1957년 수리 중 발견된 묵서명으로 조선 성종 4년, 1473년에 세워진 문임이 확인됐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좌우 한 칸씩에 금강역사상이 서 있고 가운데가 통로다. 국내에 남은 산문 건축 자체가 드물어 건축사 자료로 중요하게 다뤄진다.

대웅보전은 197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81년 복원됐다. 절 규모는 생각보다 크고, 경내에 작은 폭포와 계곡이 흐른다.

월출산 서쪽 종주 코스의 들머리이기도 하다. 도갑사에서 출발해 능선을 타고 천황사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

도갑사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

도갑사 가는 법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대중교통은 까다롭다.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도갑사행 군내버스가 하루 두 편에 그친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구림마을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택시를 타는 편이 현실적이다.

삼호읍 三湖邑

영산강 하굿둑 안쪽, 영암 서쪽 끝이다. 조선소와 산업단지가 들어선 지역이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목포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닿는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전남 영암 가볼만한 곳, 여행 숨은 명소 여행지 BEST 7+ 총 정리 count(title)%, 영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박물관 sca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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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문을 연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전문 박물관이다. 전시 면적만 2,400㎡가 넘는다.

농경문화관을 본관으로, 남도생활민속관과 쌀문화관, 야외전시장이 이어진다. 야외에는 옛 농가와 농기구가 실제 크기로 재현돼 있다.

전남이 어떻게 농업으로 먹고살았는지를 통째로 보여주는 구성이다. 팽이, 제기, 떡메치기 같은 체험 코너가 있어 아이와 오기에도 무리가 없다.

관람료는 무료다. 부지가 넓어 천천히 돌면 두 시간은 걸린다. 해설을 요청하면 전시 이해가 훨씬 수월해진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전남 영암군 삼호읍 녹색로 653-15

전라남도농업박물관 가는 법 목포에서 접근하는 편이 빠르다. 목포 시내에서 삼호 방면 버스로 30분 안팎. 영암읍에서는 101번 등 삼호 방면 군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린다. 운영은 09:00~18:00, 월요일 휴관. 바로 옆 나불도유원지와 영산호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전남 영암 가볼만한 곳, 여행 숨은 명소 여행지 BEST 7+ 총 정리 count(title)%, 영암 KIC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scaled

영암호를 끼고 놓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국내 최초로 F1 규격에 맞춰 지어진 경주장이다. 공식 명칭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설계는 독일의 헤르만 틸케가 맡았다. 현재 F1이 열리는 서킷 대부분을 설계한 인물이다. 전체 길이 5.615km에 코너는 18개다.

가장 큰 특징은 1.2km에 이르는 직선주로다. 여기서 최고 속도를 끌어올린 뒤 급제동으로 좁은 코너에 들어가는 구간이 이 서킷의 승부처였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네 차례 열렸다. 7년 계약이었으나 4년 만에 끊겼다. 목적에 맞춰 지어진 F1 서킷 중 가장 짧게 쓰인 곳으로 남았다.

지금은 3.04km 상설 트랙을 중심으로 국내 대회와 트랙데이, 드라이빙 교육이 돌아간다. 평상시에는 조용하지만 대회가 있는 날의 규모는 여전하다.

방문 전 확인 상시 개방 관광지가 아니다. 대회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볼 것이 거의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경기 일정을 먼저 확인하고 날짜를 맞춰 가야 의미가 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전남 영암군 삼호읍 에프원로 2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가는 법 대중교통 접근이 좋지 않다. 목포 시내에서 차량으로 40분, 영암읍에서는 1시간 가까이 걸린다. 대회가 열리는 날에는 목포역·목포터미널에서 임시 셔틀이 운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최 측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평시에는 차량 이용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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