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원조 능이버섯국밥
용문역 앞,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주소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역길 12 (경의중앙선 용문역 1번 출구에서 114m)
영업 시간 : 월~금 09:30 – 20:00
토·일 07:00 – 20:00
전화번호 : 031-773-0151
주차 / 예약 / 단체 이용 / 포장 / 무선 인터넷
EP.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버섯국밥 2인 2026. 07. 11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간판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간판-scaled.jpg)
양평 첫 날의 저녁.
지평양조장을 돌고 두물머리를 거쳐 다시 용문으로 넘어왔다.
해가 아직 남아 있는 저녁이었고, 그날의 저녁은 용문원조 능이버섯국밥으로 정해두었다.
이름은 버섯국밥이지만 버섯전골을 포함한 버섯정식, 코스에 가까운 음식이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이전한 곳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이전한-곳-scaled.jpg)
우리가 들어간 곳은 별관 옆 동관이다.
유리창마다 능이버섯국밥이라는 글씨가 크고 붉게 적혀 있다.
별관은 바로 옆인데 문을 열었는지 닫았는지 확인을 못했다.
별관이 엄청 낡았고 사장님도 동관에 계시는걸로 봐선 이 곳만 지금 운영 중인 것 같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내부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내부-scaled.jpg)
안은 나무 벽과 형광등으로 단순하다.
벽에는 산에서 찍은 버섯 사진이 액자로 걸려 있다.
이끼 낀 나무에 겹겹이 붙은 버섯, 쓰러진 나무에 돋은 버섯.
사장님이 심마니시더라 신기방기
능이는 지금도 인공재배가 사실상 어려운 버섯이다.
표고나 느타리와 달리 참나무 뿌리와 관계를 맺고 자라기 때문에
유통되는 능이는 대부분 산에서 직접 캐낸 자연산이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밑반찬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밑반찬-scaled.jpg)
입구 쪽에 반찬대가 있다.
고추절임, 짙게 익은 잎장아찌, 배추김치 세 가지가 통째로 놓여 있고
물과 반찬, 술까지 전부 셀프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벽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벽-scaled.jpg)
메뉴판은 벽에 붙은 손글씨 종이 한 장이 전부다.
버섯전골·버섯국밥에 약초밥이 붙어 1인 15,000원, 2인 이상 주문.
추가는 칼국수 4,000원, 약초밥 10,000원, 수프 10,000원, 김 네 장 1,000원.
고기 150g 추가가 15,000원, 야채 추가가 8,000원이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벽2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벽2-scaled.jpg)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벽메뉴3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벽메뉴3-scaled.jpg)
벽 위쪽은 방송 액자가 차지하고 있다.
3대천왕, 백반기행, 생방송 오늘저녁, 맛있는 녀석들, 생방송투데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많이도 나왔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밑반찬세팅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밑반찬세팅-scaled.jpg)
자리에 담아 온 반찬을 놓으면 세팅이 끝난다.
테이블에는 간장병과 구운소금 통이 함께 놓여 있다.
국물 간이 삼삼한 편이라 소금으로 각자 맞추면 된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버섯스프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버섯스프-scaled.jpg)
먼저 나온 것은 버섯수프였다.
기본구성으로 추가시엔 10,000원 더 붙는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수프는 뽀얗고 걸쭉하고 잘게 썬 버섯이 가득했다.
갓 나와 뜨거울 때 한 술 뜨면 진한 크림과 버섯 맛이 올라온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은행막걸리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은행막걸리-scaled.jpg)
술도 셀프라 냉장고에서 한 병 꺼내 왔다.
양평 용문산 은행막걸리, 750mL에 5도, 한 병 5,000원.
색이 샛노랗다.
은행 향이 분명하게 나고, 뒤로 알싸한 맛이 감도는 게 신기하다
이 막걸리를 만든 양조장도 그날 들르고 싶었는데
방문이 어렵다는 답을 받아 결국 가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버섯전골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버섯전골-scaled.jpg)
버섯과 호박을 비롯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전골.
같이 나오는 소고기를 샤브샤브처럼 해먹으면 된다.
건강한 맛이라는 표현을 썩 선호하진 않는다. 맛없어보이니까..
깔끔한 채수와 버섯의 감칠맛이 좋았음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전체샷 2인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전체샷-2인-scaled.jpg)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2인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버섯밥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2인-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버섯밥-scaled.jpg)
전골을 한참 덜어 먹다 보면 버섯밥이 나온다.
놋그릇에 지은 밥 위로 부추와 통깨가 두툼하게 덮여 있다.
나무주걱을 꽂아 그대로 가져다주니 상 위가 한층 든든해졌다.
![[경기/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 용문, 심마니가 차린 버섯 한 상 풀코스 샤브샤브 맛집 count(title)%, 양평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버섯밥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08/양평-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버섯밥-scaled.jpg)
참기름을 두르고 비비면 향이 확 퍼진다.
밥알 사이로 표고와 만가닥이 통째로 섞여 나오고,
바닥에서 긁어 올린 누룽지 조각이 군데군데 씹힌다.
고소하고 쫀득하고 짭조름하다.
역시 탄수화물이 주는 도파민이 최고다.
국밥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버섯 코스에 가깝다.
수프로 시작해 전골을 거쳐 버섯밥으로 끝나고,
원하면 칼국수까지 붙일 수 있으니 버섯을 질리도록 먹게 된다.
실제로 후반부에는 살짝 버섯이 물리기도한다.. 물릴때까지 먹을 수 있으니까
단점이라기엔 뭣하고 그냥 이 집의 개성같은 느낌?
둘이서 막걸리 한 병까지 35,000원.
버섯의 상태와 양을 생각하면 가격이 상당히 후하다.
결제하는데 커피 사 먹으라고 또 현금을 조금 주신다..ㅋㅋㅋ 특이한 가게
산에서 직접 캐 오는 심마니분이 하는 가게라는 게 재료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용문역에서 걸어서 2분이니 열차로 다녀오기에도 부담이 없다.
잘 먹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