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재 티룸
경주 황리단길 근처, 수조를 품은 예약제 찻집
주소 : 경북 경주시 원효로 77 3층 (왼쪽 검은 문)
영업 시간 : 월·화·수·금·토 12:30 – 19:00
일 13:00 – 19: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07-1393-5342
예약 우선 (상황에 따라 워크인 가능) / 무선 인터넷 / 노키즈존
EP. 유호재 티룸 월광백·청귤보이·동방미인·피치우롱 2026. 08. 08
경주 황리단길 근처 찻집 유호재 티룸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 image](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image.png)
외관 사진을 깜빡해서 거리뷰로 대신하는 바보 1.
소품샵 오른쪽, 카페 N&SOL 간판 쪽 입구로
계단을 올라가면 나온다.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1, 경주 티하우스 티룸 맛집 유호재 내부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티하우스-티룸-맛집-유호재-내부-scaled.jpg)
들어서면 한가운데 길게 놓인 수조가 먼저 보인다.
수조 둘레를 원목 상판이 감싸고 있어
물가에 둘러앉아 차를 마시는 구조다.
둥근 종이 등 불빛이 은은해서 공간이 아늑하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2, 경주 유호재 내부 2 다도도구와 연못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내부-2-다도도구와-연못-scaled.jpg)
입구 쪽 상판에는 다구가 한 상 차려져 있다.
제법 분위기가 운치있는 듯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3, 경주 유호재 내부 연못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내부-연못-scaled.jpg)
수조 안에는 금붕어들이 헤엄친다.
차 기다리면서 물멍하기 딱이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4, 경주 유호재 카운터석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카운터석-scaled.jpg)
카운터 너머가 차를 준비하는 공간이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5, 경주 유호재 다도 도구 판매용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다도-도구-판매용-scaled.jpg)
한쪽 벽은 다구 진열장이 채운다.
찻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문은 인원수에 맞춰 네 잔.
월광백, 청귤보이, 동방미인, 피치우롱을 주문했다.
차마다 마른 찻잎과 설명 카드가 함께 나온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6, 경주 유호재 피치우롱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피치우롱-scaled.jpg)
피치우롱 (원)
우롱차에 백도 복숭아 향을 더한 가향차다.
동글게 말린 찻잎 사이로 복숭아 조각이 보인다.
얼음 담긴 숙우가 같이 나와서 차갑게 마신다.
우롱은 녹차와 홍차 사이,
찻잎을 일부만 산화시켜 만드는 차다.
잎을 동그랗게 말아 굳혀두기 때문에
여러 번 우려도 향이 천천히 풀려 나온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7, 경주 유호재 동방미인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동방미인-scaled.jpg)
동방미인 (원)
대만을 대표하는 우롱차다.
빅토리아 여왕이 찻빛과 향에 반해
동방의 미인 같다고 칭찬했다는 이야기가
카드에 적혀 있다.
흰 싹이 많이 섞여 백호오룡이라고도 부른다.
이 차의 핵심은 소록엽선이라는 작은 벌레다.
벌레가 찻잎과 줄기의 즙을 빨아먹으면
차나무가 방어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꿀과 잘 익은 과일 같은 향의 바탕이 된다.
벌레가 있어야 하니 농약을 칠 수 없어
수확량이 적고 귀하게 대접받는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8, 경주 유호재 월광백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월광백-scaled.jpg)
월광백 (원)
중국 윈난에서 나는 백차다.
하얀 달빛 아래에서 따고 말렸다 해서
월광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백차는 비비거나 덖지 않고
시들려서 말리기만 하는 차다.
공정이 단순한 만큼 찻잎 자체의 맛이 드러난다.
카드에는 첫맛이 깔끔하고
뒷맛에 은은하고 깊은 단맛이 남는다고 적혀 있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9, 경주 유호재 청귤보이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청귤보이-scaled.jpg)
청귤보이 (원)
청귤보이는 유리 주전자에 따뜻하게 우려 나온다.
덜 익은 청귤 속을 파내고
보이 숙차를 채워 함께 말린 차다.
중국 광둥 신후이 지역의 소청감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보이 숙차는 찻잎을 쌓고 물을 뿌려
미생물 발효를 빠르게 끌어낸 흑차다.
묵직하고 구수한 숙차 위에
청귤 껍질의 상큼한 향이 얹히는 조합이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10, 경주 유호재 월광백 백차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월광백-백차-scaled.jpg)
월광백 찻잎은 앞면이 검고 뒷면이 은빛이라
흑백이 섞여 보이는 게 특징이다.
달빛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11, 경주 유호재 백차 잔만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백차-잔만-scaled.jpg)
작은 잔에 조금씩 따라 천천히 마신다.
![[경북/경주] 유호재 티룸 - 황리단길 근처 수조가 예쁜 분위기 좋은 찻집 티룸 카페 12, 경주 유호재 차들 우리고 나온 것들 scaled](https://drunkencapybara.com/wp-content/uploads/2026/10/경주-유호재-차들-우리고-나온-것들-scaled.jpg)
우리고 난 찻잎을 엽저라고 부르는데
잎의 모양과 색으로 차의 품질을 가늠하기도 한다.
마른 잎일 때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다 마신 차의 엽저를 구경하며 티 타임 끝
인테리어가 예쁘고 분위기가 아늑해서
느긋하게 차 즐기기 좋았다.
잘 마셨습니다 🙂
